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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민호 «발바닥이 찢어진 채» 27km를 달렸다 — “계속 찢어지고 있었다”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8위에 오른 박민호(국군체육부대)가 15km 지점부터 발바닥이 찢어진 상태로 남은 27km를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박민호는 “15km쯤부터 ‘작은 돌멩이가 끼었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계속 찢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리를 절뚝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민호(국군체육부대)가 26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5분35초로 8위에 올랐다. 기록만 보면 「메달권과 멀어진 경기」다. 그런데 경기 뒤 나온 그의 말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15km쯤부터 계속 찢어지고 있었다”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박민호는 이렇게 말했다.
“15km쯤부터 ‘작은 돌멩이가 끼었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계속 찢어지고 있었다”
발바닥이었다. 42.195km 경기에서 15km면 아직 27km가 남은 지점이다. 그는 그 상태로 남은 거리를 달렸고,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출발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부상을 안고 출발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 전엔 부상이 전혀 없었고 컨디션도 좋아서 스스로도 기대할 정도였다”
실제로 그는 초반에 선두 그룹 안에 있었다. 그때의 판단에 대해서도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전략이라기보다는 경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어느 정도 속도에 내가 반응할 수 있는지 체크를 했고, 충분히 괜찮게 느껴져서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발바닥이 좋지 않았다”
대회 공식 결과지에 남은 구간 선두 기록을 보면, 20km 지점부터 40km까지 모든 구간에서 우승자 야마시타 이치타카(일본)가 앞서 있었다. 박민호가 뒤로 처지기 시작한 시점과 그가 말한 「15km」는 겹친다.
“질책과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박민호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먼저 말했다. 아래 인용에서 「김홍록 선수가 앞에 있는데」는 순위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호는 8위, 김홍록(한국전력공사)은 10위였다. 두 사람이 한국 마라톤의 맨 앞에 서 있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나와 오늘 함께 출전한 김홍록 선수가 앞에 있는데 이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결과에 따른 질책과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주눅들지 않겠다”
그리고 다음을 말했다.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제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분발하는 게 우리가 해야 될 일인 거 같다”
“마라톤을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일”
부상에 대해서는 담담했다.
“마라톤을 하다 보면 흔하진 않지만 변수로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다. 그게 내게 생겨 안타까울 뿐”
한국 마라톤이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으로 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지영준의 금메달이다. 16년이 지났다. 이번 대회 8위 기록 2시간15분35초는 금메달과 4분46초, 동메달과 3분22초 차이다.
앞선 기사 — 마라톤, 지영준 이후 16년 — 박민호 8위 2시간15분35초 · 우상혁 2m22 동메달
박민호의 발언은 중앙일보 인터뷰에 실린 것을 그대로 옮겼다. 따옴표 안은 한 글자도 고치지 않았다. 다른 매체가 이 인터뷰를 받아쓰면서 따옴표 안에 말을 덧붙인 곳이 있어, 인용은 원문 판을 따랐다. 🔴 「죄송합니다」는 해당 기사의 제목이며 박민호의 직접 발언으로 확인되지 않아 싣지 않았다. 순위·기록·구간 기록은 아이치-나고야 2026 대회 조직위 공식 결과지를 따랐다. 대표이미지는 런닝인사이드가 만든 것으로, 태극기는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규격대로 직접 그렸다. 남의 사진이나 대회 엠블럼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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